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 날짜 : 2022.06.12
- 본문 : 수5:1~5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수5:1~5)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서기만 하면 각종 좋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들 앞에는 무서운 가나안 원주민들을 비롯해 난공불락의 요새인 여리고성이 버티고 있었다. 그러니 백성들에게서 깊은 한숨이 쏟아 나오지 않겠는가? 바로 이와 같을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명하셨다.
1) 할례를 행하게 하셨다.(2절)
할례란 남자의 생식기를 표피 끝을 잘라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 당시 마취약이?, 잘 드는 수술 칼이 있는가? 아니다,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그것으로 할례를 행하라는 것이다. 이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요구하신 것이다.
그런데 할례는 아브라함 때 처음 행하게 하셨는데, 이는“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그의 백성”이라는 표식이 할례이다. 따라서 전쟁을 목전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하라 함은 “너희는 내 백성이야! 자! 봐! 할례가 증명하잖아!”란 말씀이다. 이는 한마디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할례이다.
2) 유월절 절기를 지키게 하셨다.(10절)
할례를 마친 후 유월절 절기를 지키게 하셨다. 그런데 적과의 전쟁을 목전에 두고 절기를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을 지킨다.
유월절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당시 어린 양의 피를 집 문설주와 안방에 바른 가정들은 장자들의 죽음에서 그냥 넘어갔었다. 따라서 그날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절기가 유월절인데 이 유월절을 지킨다 함은 “이번 유월절 절기를 계기로 애굽을 물리쳐 주신 것처럼 가나안 원주민들도 물리쳐 주시옵소서!”라는 소원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유월절이다.
3) 신을 벗게 하셨다.(13절)
여리고성 가까이 이르렀을 때 눈을 들어 보니 웬 낯선 군인이 서 있는데 신분을 물으니 군인이 여호와의 군대대장으로 여호수아에게 신을 벗으라 하셨다. 신을 벗으라는 것은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만 하면 그 뒷일은 하나님께서 다 책임지신다는 뜻이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했다. 그러자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그렇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근심케 하며 눈물짓게 했던 그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여러분 앞에 여리고성이 버티고 서있는가? 내 힘으로 싸우려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이 하셔야만 된다. 하나님이 하시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할례를. 유월절 절기를, 내 발에서 신을 벗는 것이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하면 주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문제들을 다 해결해 주실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