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병자의 믿음
- 날짜 : 2024.09.29
- 본문 : 눅5:17~26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중풍병자의 믿음 (눅5:17~26)
어떤 중풍병자는 병이 몹시도 중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예수님에게 가기만 하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그의 친구들이 그 중풍병자를 침상에 눕힌 채 예수님께 데리고 가 기적적인 은혜로 고침을 받는다. 따라서 오늘 본문을 통해 중풍병자와 그 친구들이 보여주었던 믿음에 관해서 살펴보겠다.
1) 병이 들었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 병자는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걸을 수가 없는, 잘 움직이지 못하는 그런 중환자였다. 그런데도 자기가 예수님께 가기만 하면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런 그가 여러 과정을 통해 주님 앞에 가게 되었고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집으로 돌아간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우리 주님에게는 못 고칠 질병이 없다. 그래서 저들은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께 나온 것이다. 따라서 설령 병이 들었다 해도 포기하지 말라.
2) 길이 없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중풍병자를 침상에 눕힌 채 예수님께 데리고 왔더니 이미 그곳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도저히 그들을 뚫고 예수님께 나갈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포기하지 않고 지붕 위로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 채 예수님 앞으로 달아 내렸다.
결국 이와 같은 결단이 예수님을 만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따라서 지금 당장 눈앞에 길이 없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다 막혀 있어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길이 있는 것이다.
3) 죄가 있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중풍병자는 죄인이다. 그럼에도 예수님께로 나왔다. 당시 사람들은 누가 병이 들면 그것은 죄값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시절에 중풍병자의 마음속에는 얼마나 큰 수치심과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겠는가?
그러나 그런것들이 그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다만 내가 예수그리스도께 나가서 예수를 만나야 한다는 것, 이것만이 그에게 중요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죄 때문에 포기해서는 안된다. 예수님이 갈보리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값을 다 지불해 주지 않았는가? 그래서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향해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따라서 죄 때문에 포기하지 말라. 비록 우리의 죄가 주홍빛보다도 더 붉다할지라도 예수님께 나오면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흰눈보다 더 희게 씻어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중풍병자와 그의 친구들이 가졌던 포기하지 않는 믿음, 병들었어도, 길이 막혔어도, 죄가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그런 믿음의 소유자들이 다 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