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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강남휘 선교사(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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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운대교회 작성일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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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신가요...!
오늘도 은혜로 잘 시작하셨는지요...!
그제 선교지에서 온 은혜로운 소식이 있어서 함께 그 은혜를 나누려합니다.
2011년 가을 쯤이었습니다. 2009년부터 교회학교에 출석하던 한 여자 아이가 찾아와 자기를 '남은자 어린이 사관학교'에 넣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초등학교3 6학년 여자 아이였고, 네팔이이였고,
자기는 여기서 훈련받아 네팔에 선교사로 가겠가는 거였습니다.
그 아이의 가족 중에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은 그 당시에는 그 아이 하나였습니다.
부모님도 형제 자매도 모두 전통적인 흰두교도들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고아들만 받아들여 선교사로 특화된 훈련을 시켜서 히말라야 오지 미전도 종족에게 파송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터라, 부모와 가족이 모두 있는 아이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일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며칠간의 기도와 생각 끝에, 우리가 세운 법칙들이 생명 구하는 일보다 우선 될 수 없단걸 인정하고 그 아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그 아이는 모든 아이들 보다 한 학년 더 높은 아이라, 모두의 맏이가 되어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새식구가 된 아이는 지금 4월 16일에 신학대학교를 졸업합니다. 이 아이 이름은 아싸(Asha)입니다.
어려서부터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아싸는 여전히 네팔을 향해 선교사로 나아가는 꿈을 하나 둘씩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아싸에게는 여러명의 남매들이 있었고, 그 중 리나(Rina)라는 언니가 사관학교 근처에 살고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관학교를 찾아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더니,  그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귀신에 씌웠졌다고 무서워하며 무서워하였습니다. 급기야는 그 아버지까지 귀신이 들어 정상적이지 않았습니다.
그 일이 있기 몇해 전부터 정글 사역을 나가면 늘 인사하고 복음을 전했던 터라 그 가족들과 아는 사이였기도했구요.
사관학교 몇명의 아이들(당시 초4에서 6학년들)을 기도로 준비시킨 후에 먼저 그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저희가 도착하자마자 입에서 거품을 흘리며, 아주 더러운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찬양과 기도로 나를 도와달라 부탁하며 그 아버지에게 들어간 귀신을 쫒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내 남편를 온전케 해주면 교회에 다니겠습니다. "
아싸의 어머니가 다급하게 약속하셨습니다.
오랜시간의 영적싸움 끝에 귀신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갔고, 그 아버지는 평소의 평안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사이에 처음 귀신들었던 아싸의 언니의 증상은 더 심해졌습니다.
어느 날,  사역을 다녀오던 중에 그 언니가 집에 있단 소식을 듣고, 사역을 돕고 있던 스태프와 같이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흙바닥에 기둥을 세워 만든 방안 기둥에 묶여져 있는 그 언니를 보자마자, 알수 없는 눈물이 나오기 시작하며 그 옆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지 말라고 소리를 치며, 온 몸을 뒤틀어서 그 팔을 몸으로 눌렀더니, 그 연약한 팔이 70kg이 넘는 나를 한팔로 들어 떨구어 냈습니다.
다시 기도에 집중하니, 이번엔 침을 뱉으며 오물을 쏟아 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전투가 몇 시간, 며칠을 지내면서 마침내 귀신이 나가고 언니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언니의 비프나(Bipna)와 빠리(Pari)라는 두 딸과 아싸의 여동생 줄리(Juli)이 아싸와 같이 교회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그 일 후로 오히려 교회 나오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러고는 언니네 가족이 먼저 그 정글을 떠났고, 얼마 후에 그 아버지 가족이 네팔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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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2021년 4월 4일....
아싸가 몇 장의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2021년 부활 주일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아싸의 언니 리나와 두 딸 비프나, 빠리 그리고 여동생인 줄리가 세례를 받는 사진을 보낸것이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 4명의 생명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보내온 글에는...
Ipu my parents wants me to visit to them once after my bth graduation. I have been telling them about our missions I told them I'm going to do missionary in our native place.  I wanted to go and explore in this vacation that's what I'm planning if you are allowing me then I'm ready for that.
아직 문법적으로 완전하지 않지만, 이런 글을 같이 보냈습니다.
아울러 bth(신학학사)를 졸업 후에 m.div(신학 석사)를 공부하고 싶다고 하는군요.
아싸 뿐 아니라 나머지 4명의 아이들도 신학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원치 않게 1년여의 날들을 선교지로 돌아가지 못하고 지내지만, 뿌려 놓은 씨앗에서 싹을 내시고 열매를 맺으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타겟이 있습니다. 바로 Himalayan Project ... Go to UHU 입니다.
히말라야 산맥 골짜기 마다 흩어져  있는 마을들을 찾아가 예수님을 증거하며 복음을 전파하는 일 입니다. 여기서 UHU는 U(Unreached people), H(Hidden people), U(Untouched people)입니다.
이 사역을 통해 히말라야 산맥에 감춰진 정족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위해 오늘도 찬양 암송, 말씀 암송으로 준비하고 있는 여기 "남은자"들을 기억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감사와 아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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