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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고호익, 노정화(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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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운대교회 작성일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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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9 


A Letter From BRAZIL 


전능하신 주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코로나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를 살아가고 계시는, 주 안에서 사랑하는 교회와 기도로 섬겨주시는 동력자 여러분들에게 주의 풍성하신 은혜가 차고넘치시길 바랍니다.


브라질 상황과 코로나 소식입니다.

브라질은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한파가 와서 매서운 겨울을 보냈습니다.

남극에서 올라온 한랭전선으로 눈, 서리등이 내려서 사탕수수, 커피, 오렌지, 옥수수 등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최근 쌀값이 펜데믹 이전보다 40%가 올랐다고 합니다. 육류 가격도 배로 올라서 서민들이 살아가기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현재 코로나 백신의 효과인지 확진자가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몇 만명이던 확진자가 하루 평균 확진자가 약13,000명, 사망자 600명으로 조금씩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환자실 가동률이 85%라고하니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8월 월부터는 교회도 대면예배로 드리고예배 참석 인원수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학교는 이번 2학기에 접어들며 3학기 만에 등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닮이도 온라인으로만 수업하다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고선교사 생활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가운데 저희 가정을 위해 늘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세상을 흔들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코로나 19에 확진 되어지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예닮이와 노 선교사는 회복이 빨리 되었고, 고 선교사는 폐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이 자주 생기고 근육통과 탈모, 피부건조증 등 후유증이 남아 있습니다. 

어서 회복되어 목놓아기도하며 찬양하고 싶습니다.

저희 부부는 코로나19 백신 화이자로 1차 접종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월에 2차 접종을 예약했습니다.

코로나 확진 후 돌아보니 몸도 힘들었지만 가장 힘든 것이 정신적인 문제인 것같습니다.  퇴원할 때 우울증 약을 처방받았을 때는 복용 할 필요가 있을까?하고 생각해서 복용을 멈추었는데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 때문에 힘든 것 같습니다.


주꼐서 이끄시고 계획하시는 일.

저희는 GMS 브라질 지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C.P.I(COMUNIDADI PRESBITERIANA INTERNACIONAL)에 소속되어있습니다.

C.P.I는 고 박동주선교사님께서 지역 교회를 개척해서 연합공동체를 만드셨습니다.

저희가 기도하며 생활하며 사역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지역이 상파울루에서 98KM 북쪽에 있는 DIC라는 공단지역입니다.  브라질 북부 등 내륙지역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거주하던 빈민촌입니다.

이 지역을 시에서 공단지역으로 지정하고 분양하면서 정비가 되어졌습니다. 

박동주선교사님께서 20여년전 두 번째 개척교회인 DIC 6공단교회를 세우셨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다른 지역교회와 통합하고 유치원만 운영했지만 폐업했고,저희 가정이 다시 DIC 지역에서 사역을 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늦어지는 행정처리.

코로나로 인해서 공무원들의 행정처리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에서 받아 와야했던 종교비자를 브라질에 입국해서 변호사를 통해 진행해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자발급 후 거주증을 위해 연방에 방문해야 하지만 비대면으로 행정처리를 하다보니 밀려서 12월 9일 연방 방문을 예약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거주증이 있어야 저희 이름으로 은행 계좌, 전화기도 개통할 수 있고, 여러 가지업무를 볼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늘 그렇지만 선교지는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코로나19로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지금은 한여름 소나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우리의 형편을 잘 알고 계시기에 우리는 그 때를 기다려야할 것 입니다.

함께 기도하며 기다리며 하나님의 뜻과 의를 구하면 기다리던 그 때가 올것이라 믿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동역해주시는 브라질선교 동역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늘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선교는 내 자신이 주님의 제자가 되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양육하고, 제자삼고, 재생산하는 것임을 기억하며 아직 닫혀있는 땅과 허물어져 가는 곳에 다시 한번 복음으로 회복되어 이 복된 소식이 깊숙이 심길수 있도록 달려가길 다짐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코로나 후유증으로 힘들지 않도록 폐 기능이 속히 회복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종 고호익 노정화 은비예닮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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